성남줄눈

물어 확 끌어당겼다. 의외의 공격에
그 기사는 뒤로 나자빠졌고, 로이가 얼른 커다란 돌을 들어 성남줄눈 그의 투구쓴
머리 위를 쾅 내리쳤다. 투구가 찌그러질 정도의 공격에 그 기사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리고 랜스는 하나 남은 기사를 수월하게 해치워 버렸다.

“데이슨은?”

달려나온 켈리를 보고, 랜스가 다급하게 물었다. 성남줄눈 켈리는 정신없이
칼을 휘두르는 와중에서도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걱정 마! 툴위그랑 데이미아가 데리고 갔으니까.”

“다행이군…!”

랜스도 미소를 보이며, 이마를 닦았다. 로이는 그의 성남줄눈 이마에 작은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갑자기 몸이 굳어졌다.

‘히익… 랜스 만한 기사가 상처를 입을 정도라면… 난 뼈도 못 추릴
게 번하잖아!’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꽁무니를 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칼을 꽉 쥐고는 어둠 속에 서 있는 적들을 노려보았다. 횃불에 비친 그들의
숫자는 기껏해야 열댓 명 정도였다. 그 중 무거운 갑옷을 걸친 성남줄눈 기사는 반
정도밖에 안 되었고, 나머지는 궁수들이나 가벼운 옷차림의 암살자들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같이 차려입은 검은 망토와 얼굴을 감싼 두건과
투구, 그리고 그들이 내뿜는 살기는 로이의 기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이거… 정말 방해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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